한국연구재단 박사 후 국외연수 이공분야 학술지원사업 과제 선정 후기
안녕하세요? YGK입니다.
저는 2021년 현재 박사 학위를 받은 연구실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2020년 2월에 학위를 받았으니까 포닥 2년차네요.
여기저기 지원서 접수와 탈락을 반복하다 엉뚱하게 기대도 안 했던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박사 후 국외연수 과제에 추가 선정되었습니다.
제 전공은 환경공학이고 더 세부적으로는 토양/지하수/폐수 내 오염물질 정화입니다.
이번 과제 제안서에 쓴 연구 주제는 황을 개질한 영가철과 CaCO3, 활성탄 등을 섞어 고농도의 중금속 오염 지하수를 정화할 수 있는 정화제 개발인데 사실 매우 노블하고 새로운 주제가 아니라 선정을 기대하진 않았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두 번은 지원해야 합격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번에 정말 운 좋게 첫 번째 신청에 선정된 것 같습니다.
가기로 한 대학은 미국 신시내티 대학으로 환경 분야에서 나름 유명한 교수님 연구실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래 표는 2021년 과제 신청기간입니다.
박사 후 국외연수는 2월 신청이었고 예비 결과는 4월, 최종 결과는 6월에 공지되었습니다.
선정 이후 협약 체결은 8월입니다.
신청 시 제출 서류
1. 연구계획서
2. 대표 연구실적
3. 연수지도교수 확인서
4. 박사학위 증명서
5. 과세정보 제공 활용서
※양식은 2021년 기준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연구계획서는 심사를 위해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연수지도교수 확인서일 것 같습니다.
과제에 선정되고 외국 지도 교수를 물색하는 것이 아니라 과제 지원 전 미리 외국 지도 교수와의 컨텍이 끝나 있어야 합니다.
보통 펀딩을 줄 수 있냐는 컨텍 메일을 보내야 하는데 이 경우에는 국가에서 펀딩을 주는 장학금이 있으니 당신 연구실에 간다는 계획으로 과제 신청을 해도 되냐고 컨텍을 해야 합니다.
저는 그래서 작년에 펀딩이 있으면 해 주시고+펀딩이 없으면 과제 지원을 위해 확인서를 써줄 수 있냐고 컨텍 메일을 보냈었습니다.
친절한 미국 교수님은 칼 답장을 주셨고 현재 펀딩 여유는 없지만 그런 과제 신청할 때 얼마든지 확인서를 써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정식 근무 시작 날짜는 9월 1일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비자 발급이 늦어져 신시내티 대학 측으로부터 11월 1일부터 근무를 시작하라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한국연구재단에서 코로나로 최대 6개월 연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메일이 와 11월 1일부터로 offer letter를 수정하고 현재 DS2019 발급을 신청 한 달 만에 받았습니다.
연수 기간은 8월 과제 협약 시 변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수비인 4300만 원(간접비 제외)은 출국 이후 시간이 조금 지나고 순차적으로 입금된다고 합니다.
과제 신청을 위한 해외 교수님 컨텍 메일 작성요령, 연구계획서 작성, 비자 발급 등에 대해 다음 글들에서 포스팅하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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