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해외포닥

(10)
[미국포닥] 어느새 6개월이 지나있었다. 벌써 4월이 다 지나갔다. 근무 시작한 지 6개월이나 지났다는 사실...! 연구실에서 급여를 받지 않는 visiting scholar 신분이라 (제목에는 포닥이라 썼음) 교수님의 터치가 거의 없어서 그런 지 실험 결과는 거의 못 얻었다. 실험이 자주 실패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주르륵 다만, 교수님이 급하게 부탁한, 아니 거의 강제한 리비전 과정에 있는 논문의 추가 실험을 도와줘서 공저자로 논문이 하나 나왔다. 여기 소속으로 affiliation이 찍힌 논문을 과연 낼 수 있을까 걱정 중이던 차였는데 운이 좋았다. 이 논문은 내 연구 분야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UV를 이용한 논문이라 애초에 내가 하게 된 게 이상한 일이긴 하다. 지금은 중국에 가 있는 1 저자 박사님의 악명이 높아 연구실에 있는 학생들이 ..
[미국포닥] 미국은 인내심없이는 살 수 없는 곳 이 연구실에 온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미국 와서 기다리는 일을 가장 많이 한 것 같다. 나는 진정 성질 급한 한국인인 것인가? 1. 행정처리 열쇠받기 위한 행정처리에도 한 세월이 걸렸었다. 일이 마무리됬다고 메일도 안 오고 열쇠가 이미 나오면 메일 준다고 해놓고서 메일 안 준다. 그냥 내가 찾아가야 함. 이집트에서 온 포닥은 열쇠 안받았는데도 그냥 학교 나온다. 나도 그렇게 했었어야 했다... 2. 시약 2주 전에 주문한 시약은 도착할 기미가 안 보인다. 구하기 어려운 희귀한 시약도 아니고 Fisher에서 파는 CdSO4 시약인데 대체 왜 안 오는 걸까? 한국에서는 빠르면 이틀만에도 시약이 오고 그랬는데 여기서는 진짜 한 세월이다. 3. 분석 그래서 일단 다른 시약으로 pre-test를 했고 중금속..
[미국포닥] 랩사람들 한 명씩 만나면서 실험 세팅하기 공식적인 출근날부터 벌써 2주가 지났다. 노트북을 학교에 두고 다니기 때문에 점심시간에 짬내서 포스팅 한 건. 출근하기까지 꽤 인내심이 필요했다. 나의 실수와 느린 행정으로 ID 카드와 열쇠들을 받으려고 일주일 넘게 기다린 것이다.한국에서는 이미 거의 모든 학교와 연구 기관들이 출입카드 하나로 출입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으로 바뀌었지만 이 학교는 아직도 열쇠를 쓰고 있다. 충격적이게도 모든 오피스와 연구실마다 다른 열쇠... 백만년 만에 만난 열쇠가 신기했지만 이와중에서도 잘못된 열쇠를 발급해준 행정팀의 실수로 한 연구실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열쇠가 발급되길 기다리고 있다.사실 열쇠가 발급됬다는 메일이 안와도 찾아가볼 예정이다.일련의 과정으로 여기는 메일 기다리는 시간이 한 세월이기때문에 일단 찾아가야..
[미국포닥] 첫 번째 그룹미팅을 무사히 마치고 10월 26일 신시내티 도착 - 11월 1일 교수님과 첫 면담을 했습니다. 면담 끝나고 나니 아래와 같은 메일이 와있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Webex로 온라인 그룹 미팅이 예정되어 있네요. 저는 당연히 첫 번째 그룹미팅이면 ppt를 준비해야되는 줄 알고 ppt를 만들어놨는데 그냥 짧은 구두 자기 소개였습니다. 슬펐지만 메일을 자세히 보지 않은 제 잘못이죠. 어쨌든 링크에 접속하니 아주 많은 사람이 있더군요. 게슴츠레한 나의 표정...중국인이 많기로 소문난 연구실이었는데 실제로도 중국인이 많았습니다. 여자들은 3명 정도 있는데 다 백인. 학생이 거의 10명이고 visiting scholar는 저 포함 세 명이었습니다. 원래 visiting scholar도 10명 이상 받는데 코로나 때문에 많이 줄었다고 ..
한국연구재단 박사후국외연수 신규과제 협약 체결, 협약용계획서 제출 과정 안녕하세요? 박사후국외연수 과제에 선정된 이후 8월에는 신규과제를 형성하고 협약 체결을 해야합니다. 저의 경우 제가 한국연구재단 ERND 사이트에 협약용 계획서를 제출한 이후 학과 행정팀에서 알아서 신규 과제를 생성해주었기에 신규 과제 생성과 관련해서는 제가 할 일은 없었습니다. 협약 체결과 협약용 계획서는 연수자가 해야하는 일이므로 이와 관련해서 간단히 포스팅하겠습니다. 해당 과제의 경쟁률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경쟁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선배들도 첫 번째 지원했을 때 떨어졌고 다음 해에 합격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임의의 평가자들이 주제의 노블티와 논문 성과를 평가하는 것이라 연수 예정 기관과 지도 교수가 유명한 지, 논문 성과가 좋은 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
한국연구재단 박사후국내외연수사업 연수계획서 작성 한국연구재단 박사후국내외연수사업 연수계획서 작성 방법 안녕하세요? YGK입니다. 2021년 기준 한국연구재단 박사후국내외연수사업 지원 시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4가지가 있습니다. 1. 신규과제 연수계획서 2. 연수지도교수 확인서 3. 대표적 연구실적 요약문 및 증빙자료 4. 개인정보 및 과세정보 제공 활용 동의서 이 중 중요한 서류들은 1번과 2번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신규과제 연수계획서 작성 방법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저의 부족한 계획서보다는 제가 참고했던 선배들의 계획서에서 배운 주요 포인트, 작성 팁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작성자마다 스타일이 다르므로 참고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장수 제한은 표지, 참고문헌 제외하고 5장입니다. 표지 연수계획서는 표지부터 시작합니다. 표지에 과제의 국문명과 영..
연구 기술서(Research statement) 작성 방법_해외포닥 컨텍을 위해 CV와 함께 필요한 서류 해외 포닥 컨텍 메일 보낼 때 필요한 연구 기술서(Research statement) 작성 방법 안녕하세요? YGK입니다. 해외 포닥을 위해 컨텍 메일을 보낼 때 필요한 연구 기술서, research statement 작성 방법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Research statement란 학력, 경력, 수상내역에 대해 간단히 명시하는 CV와 다르게 자신이 지금까지 어떤 연구를 했고 앞으로 해당 기관에서 어떤 연구를 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서술하는 연구 기술서입니다. 지원하는 기관이나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쳐야 하는 경우에는 teaching technique도 추가로 기술해야 합니다. 저의 research statement보다는 지금까지 모은 research statement들을 참고하여 작성 방법을 소개드리겠..
CV 영어 이력서 작성 방법_해외포닥 컨텍 필수 준비물 Curriculum vitae, CV 작정 방법_해외포닥 컨텍 필수 준비물 안녕하세요? YGK입니다. 해외 대학, 연구기관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영어 이력서(Curriculum vitae, CV) 작성이 꼭 필요합니다. 이력서 형식이 정해진 국내 취업과 다르게 외국 기관들은 자유 형식인 경우가 많습니다. CV 작성이 처음이라 막막하신 분들을 위해 저의 CV 형식을 공유합니다. 해외 포닥 컨텍을 위해 작성한 CV이기 때문에 주로 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연구자분들이 참고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 본인 정보로 수정해하는 부분은 파란색 글씨로 표시하였습니다. CV 첫 부분에는 CV, 이름, 학위, 현재 소속 기관, 메일 주소를 입력합니다. Curriculum Vitae Name, Ph. D. 현재 직위(예: P..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