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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포닥/포닥준비

해외포닥 컨텍 과정과 컨텍 메일 작성 요령

해외포탁 컨텍 과정과 컨텍 메일 작성 요령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한국연구재단 박사후국외연수 과제에 선정된 후 8월에 진행하는 과제 협약 체결 중에 있습니다.


처음 외국 대학 교수님에게 컨텍 메일을 보낼 때가 생각나 컨텍 과정과 메일 작성 요령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처음 메일 보낼 때 블로그에서 정보를 많이 얻었었는데 제 포스팅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컨텍 메일 작성 순서 

 

1. 이력서(curriculum vitae in English, CV) 작성
2. 해외포닥 펀딩 물색(해외/국내 연구실 펀딩, 한국연구재단 박사후국외연수 과제 등)
3. 외국 대학 교수 리스트 작성
4. 외국 대학 교수들의 연구 내용 파악
5. 컨텍 메일 보내기


각 단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이력서, CV 작성


당연한 말이지만 영문으로 CV를 작성해야하고,

본인 정보(이름, 메일, 현재 소속 기관, 직위), 학위 정보(대학, 석사, 박사), 출간한 논문, 특허, 학회발표 경험, 연구 분야, 보유 기술, 지금까지의 과제 참여 경험을 포함하고 있어야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선배들이나 교수님이 보내준 좋은 CV들을 참고해서 CV를 작성했습니다.

추가로 연구 기술서(research statement)까지 보내면 더 좋습니다.

지금까지의 연구 내용들과 본인의 연구적 강점을 기술하고 메일을 받는 지도교수와 할 수 있는 공동 연구 주제들을 기술하여 보내면 회신을 받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질 것입니다.

※ 영어이력서와 연구 기술서 작성 방법은 추후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2. 해외포닥 펀딩 방법 물색

 

자비로 가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니 펀딩 = 재원 = 인건비를 고민해봐야합니다.

 

외국 대학 교수님의 연구실 과제로 인건비를 지원받는 것이 베스트이지만 요새 코로나때문에 해외 연구 기관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아 펀딩을 지원해 줄 수 없다는 회신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현재 박사를 받은 연구실에서 풀펀딩, 또는 절반이라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 먼저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지도교수님에게 물어보는 게 힘들수도 있지만 교수님과의 협의 하에 신규 과제를 따고 그 과제 재원으로 다녀오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또는, 저처럼 12월에 한국연구재단 박사후국외연수 과제에 지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컨텍 메일을 미리 보내고 한국연구재단의 펀딩을 받는다면 그 연구실에서 일할 수 있다는 확답을 받아높아야 연구재단 과제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국문의 연구계획서를 작성해야하고 선정될 때까지 기다려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지도/해외 교수 눈치 안보고 해외 포닥 다녀오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펀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와 하이브레인넷, 브릭 등 연구자 사이트를 종종 확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3. 외국 대학 교수 리스트 작성


어떤 교수에게 컨텍 메일을 보낼 것인가, 고민해봐야겠죠?

유능한 지도 교수가 대신 컨텍해주면 좋겠지만 저는 혼자 리스트를 만들고 컨텍 메일을 보냈습니다.

일단 제 분야에서 유명한 교수들을 먼저 써내려갔는데요,

교수 이름, 메일주소, 대학, 연구 분야, 주로 내는 저널, 에디터인 저널, 대략적인 나이, 한국인 학생 유무 항목으로 정리했습니다.

에디터인 저널을 조사하는 이유은 제가 출간했던 논문의 에디터였던 경우 저의 이름 또는 지도 교수를 기억하기 때문에 컨텍 메일을 받았을 때 회신을 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제 경우가 딱 이러했는데, 저의 논문의 대부분이 연수 예정 지도 교수의 에디팅을 거쳐 출간되었고 한국의 지도교수와 가끔 메일을 주고 받는 사이어서 더 친절하게 회신을 해준 것 같습니다.

한국인 학생/졸업생 유무는 한국인 학생이 있다면 한국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고 한국인에게 따로 컨텍 메일을 보내 문의하기 좋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일반적으로 중요 항목 순서를 나열하자면, "분야에서 얼마나 좋은 논문을 많이 내는 지(대가인지) > 대학이 명문대학인 지 > 배우고 싶은 연구 분야/기술이 있는 지" 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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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외국 대학 교수들의 연구 내용 파악


컨텍 메일을 보낼 때 무작정 받아달라고 할 수 없으니 교수님, 연구책임자의 대략적인 연구 내용을 파악해야합니다.

'당신히 이러저러한 연구를 하던데 나도 그 연구를 배우거나 동참하거나 기여하고 싶다.'
이렇게 메일을 보내야하기때문에 최근 논문 몇 개의 초록이라도 읽어보고 메일을 써야합니다.

 

5. 컨텍 메일 보내기


마지막 단계는 컨텍 메일 보내는 방법입니다.

여러 교수님에게 동시에 보낼 지, 순차적으로 보낼 지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저희 연구실의 대부분 선배들은 한번에 10~20통의 메일을 한번에 돌리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저는 6개 정도의 메일만 순차적으로 돌렸습니다.

아래 메일 내용은 컨텍 성공했을 때 저의 메일 형식입니다(개인 정보는 한국어로 교체).

저는 이런 내용의 메일과 함께 CV, research statement를 첨부해서 보냈습니다.

 


Dear Pf. 교수 이름


My name is 내 이름, a postdoctoral associate in 학과 at 학교 in South Korea.

I received my Ph.D. in 학교 at 년도 under the guidance of Principal Investigator, Pf. 현 지도교수.

I have been always appreciated that you helped us a lot to publish papers in 저널.

(나에게만 해당하는 내용)


This e-mail was written for an inquire about the postdoctoral position in your research group.

It would be a great honor for me to be able to research with you.

I have been researched about 박사학위 연구 내용 during my Ph.D.

Therefore, I have a lot of experience in oxidation experiments including 내 실험/분석/모델링 기술.

As you are an authority in this field, I want to join in your promising future researches.

I would be grateful if you refer my attached application file including cover letter, CV, contact information and research statement.


I’m worried that the research funding situation is not good due to the coronavirus.

If there is a chance, please contact me as I can find additional funding sources.

(이 내용은 외부 과제 펀딩을 받고 갈수도 있다는 이야기)


Lastly, I hope you are safe in this virus situation.

(코로나 시대의 안부 인사)


Thank you.

Sincerely,


내 이름

Ph.D.,

학과

학교



메일 형식을 참고해서 자신의 상황에 맡게 수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여러 교수님들로부터 아무 회신도 없었던 적이 많아 다른 펀딩을 가져갈 수도 있다는 말도 절박하게 남겼습니다.

원래 선배들로부터 회신을 아예 안하는 교수들이 80% 이상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 크게 낙담하지는 않았습니다.

저의 경험을 공유해봤는데 해외포닥 가고 싶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혹시 더 궁금한 것이 있거나 글 내용에 대해 좋은 의견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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